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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이엔지, ESS 전문기업 인수... 사업다각화 본격화


2018-05-20

그래픽=김현정 디자인 기자
그래픽=김현정 디자인 기자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장비 전문기업 에스에이티이엔지 (3,550원 보합0 0.0%)가 케이씨에스글로벌을 인수하고 국내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수요가 증가하는 국내에서 ESS 사업을 앞세워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각오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이티이엔지는 ESS 전문기업 케이씨에스글로벌의 주식 2만3940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케이씨에스글로벌의 지분 5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M&A(인수합병)는 국내 가정용 ESS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디스플레이 패널에 편광판을 부착하는 결합장비 등을 제조하는 에스에이티이엔지는 2016년 7월 북미 전력시장에 5~30kW급 가정용 ESS장비를 공급하며 사업다각화를 시작했다. 국내 ESS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케이씨에스글로벌 인수로 북미에 이어 국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스에이티이엔지는 태양광 및 풍력 등을 활용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발전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의 원자력 및 화력 발전의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주목받으면서 ESS 사업 역시 동반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은 발전 시점 및 발전량이 불규칙해 적기에 전력을 사용하기 위해선 발전된 전력을 저장하는 ESS가 필수적이다.  

케이씨에스글로벌은 2011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와 '풍력 안정화용 ESS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10여건의 ESS 관련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LG전자 평택생산기술원의 'Bi-MODAL ESS 시스템 공사', 한국전기연구원의 '2.4MWh ESS 설비 내 PMS BMS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배터리 모듈과 전력변환장치인 'PCS', 운영관리시스템인 'EMS' 등 ESS를 구성하는 사실상 전품목을 설치 및 운영해본 노하우가 강점이라는 평이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ESS 사업이 주력 사업인 FPD 장비사업과 함께 회사의 '쌍끌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2004년 7월 설립된 에스에이티이엔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영업이익은 5억7200만원으로 51.8% 감소했다. 

에스에이티이엔지 관계자는 "케이씨에스글로벌은 국내에서 ESS 관련 장비 시공은 물론, 운영까지 해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M&A는 에스에이티이엔지의 국내 ESS 시장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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