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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시장 급성장…디스플레이 장비업체 '고공행진'


2017-04-04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며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관련 장비 산업도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OLED 분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이 개편되면서 관련 기술력을 갖춘 중소형 제조업체들이 더욱 분주한 모습입니다. 박수연 기잡니다.

[기사내용]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과정 중 하나인 접합 공정에 사용되는 본딩(Bonding) 장비를 만드는 현장입니다. 

이 자동화 장비를 대만, 중국 등에 납품하고 있는 회사는 최근 밀려드는 수주에 출하량이 대폭 늘었습니다. 

[인터뷰] 소진석 / SAT 대표 
초창기에는 선진화된 일본 장비 회사가 주류를 이뤘지만 수출 1호기업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적극 대응해주다보니, 우리 제품을 점차 쓰게 됐고요"

창업 8년만에 매출액 500억원을 넘긴 회사는 최근 실적 부진을 딛고 지난해 흑자전환하며 올해는 2배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 호황 속에 AP시스템, 비아트론, 에스에프에이 등 관련 장비 업체들의 실적도 급등했고 주가 역시 최근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관련 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소진석 / SAT 대표 
"LCD에서 OLED로 바뀌어가는 현 시점에서 전방산업에 대한 제 2의 도약을 따라 후방산업인 장비산업도 충분히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OLED 시장 규모는 2015년 124억달러(약 14조원)에서 2022년에는 317억달러(37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중화권 패널업체들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앞으로 4년 간 누적 글로벌 중소형 OLED 투자금액이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업체의 기술력과 경쟁상황 등을 면밀히 파악해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박수연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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